한국인이 외국어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 (ft. 오픽 AL 4관왕)

한국인이 외국어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 (ft. 오픽 AL 4관왕)

외국어, 이 녀석은 10대 때는 우리를 시험으로 괴롭히고, 청년기에는 자존감을 추락시키며, 이후에는 평가의 기준이 되어 늘 우리를 괴롭힌다.

 

유학이나 탈조선할 생각도 없고, 영문학과나 해외영업에도 관심 없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까지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걸까?

 

그냥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언어니까? 남들도 하니까?

취업 할 때 한 줄이라도 더 쓸게 있어야 하니까?

앞으로 AI 시대가 온다는데, 다 쓸데 없는 짓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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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이런 불평과 의문에 조금은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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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외국어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 (ft. 오픽 AL 4관왕)

 

1.  한국의 초저출산 문제

 

요즘 한국의 가장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이슈가 무엇인가?

그렇다. 바로 ‘초저출산’이다.

갑자기 뜬금없이 웬 저출산이냐고? 그렇지 않다.

 

우리는 수치로 표기되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인지는 하지만 그것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의 수급 문제와 같이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지만, 그 외에도 우리에게 도사리고 있는 문제들은 넘쳐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내시장, 즉 내수시장의 축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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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 특히 젊은 층이 줄고 노인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국민들의 구매력이 떨어져 소비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자연히 기업들의 매출감소로 이어진다.

 

매출감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채용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 과정과 논리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인데, 문제는 저출산은 ‘확정 손실’이라는 점이다.

쉽게 말해 이미 벌어진 일이고 돌이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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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저출산 국가 기업의 입장

 

자, 기업의 입장에서 한 번 문제를 바라보자.

 

국내시장이 쪼그라들고 매출이 줄어들면 경영자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장기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면 그런 선택을 내릴 것이고, 국내시장이 작다면 해외시장을 노릴 것이다.

 

이건 그냥 생존을 위한 당연한 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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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인구는 5천만 명 수준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고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았다.

그러나 주변 국가들 중에는 인구도 더 많고 심지어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들도 많으며, 그 중에는 고성장을 유지하는 나라들도 있다. 국민들도 젊다.

 

한국은 어떤가? 이미 저성장기에 접어들었고 땅은 비좁고 인건비는 높다.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노인층에서도 계속 일을 하려는 사람이 많고 젊은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은 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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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저출산은 이미 상당기간 지속되었고 그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

 

때문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해외시장에 집중할 것이고, 그곳에서 바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자연히 그런 비즈니스를 서포트할 수 있는 국내 인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은 국내에서 피 터지는 동족 간 파이 싸움을 하거나 줄어드는 매출과 높아지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연히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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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로운 기회와 생존을 위한 무기, 외국어

 

너무 암울한 얘기만 했는가?

 

나는 이러한 어둡고도 확정적인 미래에 '외국어가 우리에게 기회 혹은 생존의 문을 열어 줄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라는 점을 말하기 위해 여기까지 써 내려왔다.

 

‘한국인이니까 한국에서 한국어로만 먹고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무의식적 명제에서 이제 해방될 필요가 있다.

 

초저출산 현상의 여파가 지금 당장은 피부에 와닿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국 이는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미래의 당신은 현재의 당신을 돌아보며 ‘외국어 공부를 했어야 할 황금기’를 놓쳤다며 자책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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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YJ_mentoring

YJ 멘토링│외국어 덕후 양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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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10대 때 수능 영어에 올인하고 취준을 위해 모의고사를 풀며 토익을 준비하고 스크립트를 외워 토스나 오픽을 준비하는 것이 마땅하고 의미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를 공부해야만 하는 진정한 이유에 대한 자신만의 명확한 대답과 그 근거를 찾고, 그에 대한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목표 설정만 뒷받침된다면 외국어는 미래에 당신의 생존 무기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

 

사실,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고, 100번 양보해도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전 세계의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양질의 콘텐츠 속에서 살고 있는 당신은 단군이래 외국어 공부를 하기 가장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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