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AL 4관왕의 AL 받는 비법 (ft. 극비사항)

오픽 AL 4관왕의 AL 받는 비법 (ft. 극비사항)

 

오픽 AL 4관왕 달성의 기쁨은 이제 잠시 접어두고 지난 15년 간의 외국어 덕질과 오픽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에서 AL 등급을 취득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살려 오픽 AL 등급을 목표로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하나 작성해보려 한다.

 

*참고로 나는 2022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 후(한-스페인어 통번역 전공) 현재 프리랜서 통번역사와 온/오프라인 스페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블로그 포스팅과 전자책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 학습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학부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했고,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무역투자진흥청 인턴십을 거쳐 삼성물산 상사부문 해외영업인으로 5년간 재직했다.

 

 

---

많은 분들이 IH등급의 늪에 빠져 있거나 당찬 포부로 AL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지만 AL의 벽을 쉽게 넘지는 못하고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제2외국어로 오픽 응시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런 분들께 오픽 AL을 받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적 꿀팁까지 공유해보겠다.

내가 비록 오픽 전문가는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그럼에도 오픽 AL 4관왕이라는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들어 본 사람의 견해로서 분명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

 

《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전자책) 》

📚 《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 》 ✍️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전자책)

 

---

오픽 AL 4관왕의 AL 받는 비법 (ft. 극비사항)

 

1.  오픽 AL,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가?

 

AL등급이 인터넷에서는 흔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생각만큼 흔하지 않고 취업을 위해 AL이 절실하다 보니 AL등급에 대해 궁금증도 많고 일종의 환상을 가진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이런저런 게시판을 보면 AL은 해외 경험자들의 전유물이라거나 채점관들의 평가 기준에 일관성이 없다며 AL을 받는 것이 ‘운’에 달렸다고 말하는 이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IM2를 받고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IH를 거쳐 AL을 취득하고 10년이 흘러 총 4개의 언어에서 AL을 취득하면서 그동안 오픽에서 요구하는 AL등급에 대한 평가 기준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는 점, 그리고 영어를 제외한 언어에서도 동일한 자질을 요구한다고 확신했다.

 

 

 

---

 

그래서, 결국 오픽 AL은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가?

 

나의 대답은 “AL도 AL 나름”이다.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쉽게 말해 AL이라는 등급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같은 AL 보유자 내에서도 상당한 실력 차를 보인다는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가 응시하는 컴퓨터를 이용한 녹음파일 전송 방식의 OPIc 시험 외에 전화 인터뷰 방식인 OPI 시험도 있다.

 

 

 

---

 

OPI는 원어민과의 전화 인터뷰 방식이라서 보다 심층적이고 입체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그리고 AL등급 위로도 AM, AH, S등급이 추가적으로 존재한다.

말인즉슨, 범용성 때문에 OPIc을 응시해서 AL을 취득한 사람 중에는 OPI에서 AM, AH, S등급을 받을 실력자들도 있다는 것이다.

 

 

---

 

 

 

그리고 S등급과 AL등급 사이에는 정말 엄청난 격차가 존재한다.
여러분도 알고 있듯 AL의 ‘L’은 ‘Low’를 뜻한다.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AL등급도 결국 하수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AL도 AL 나름이니 주변에 있는 AL 보유자의 실력에 기죽고 그의 실력을 AL의 기준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간신히 AL 문턱을 넘은 사람의 수준은 생각하는 것만큼 높지 않다.

 

 

 

---

 

2.  IH vs AL, 결정적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선 내가 오픽 전문가는 아님을 다시 한번 밝혀 둔다.
다만 10년 전 받았던 영어와 중국어에서 IH를 받아봤던 경험, 그리고 지금껏 보아온 주변 사례들과 최근 AL 4관왕 달성 경험을 토대로 주관적인 견해를 밝히겠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발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극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AL의 벽을 넘지 못하고 IH에 머물러 있는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발화 능력만 개선해도 AL로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이미 IH등급을 손에 넣은 학습자는 이제 문법/어휘/표현보다는 발화량과 속도,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전화/줌 음성 수업과 표현사전 낭독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내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언급했으니 반드시 참고 바란다.

 

 

오픽 AL 4관왕의 중국어 오픽 AL 후기 (Feat. 30대 아재)

 

 

외국어 공부, 바쁠 땐 ‘낭독’만 하면 됨 (feat. 오픽 AL 4관왕)

 

 

 

---

 

3.  국내에서만 공부해도 AL 취득 가능한가?

 

일단, 나의 대답은 ‘Yes’이다.

하지만 아마 현실적으로 꽤 높은 비율의 AL 보유자들이 조기유학, 어학연수, 교환학생 유경험자이거나 해당 언어 전공자일 것이다.

그래도 나의 대답은 확고한 ‘Yes’이다.

 

‘오픽 교재 구매, 오픽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 스크립트 작성 혹은 예제 확보 후 암기’

 

아마 대부분 이런 패턴일 것이다.
심지어 AL이라는 나름 최고 등급을 목표로 하면서도 당장 몇 주, 길어봐야 1~2개월 바싹 준비해서 취득할 계획을 세운다.

IH가 아닌 AL이 목표라면 이런 방식으로는 힘들다.

 

 

 

---

 

내가 생각하는 AL등급의 필수 자질인 발화 능력과 그 바이브는 실제로 입을 움직여 연습한 충분한 ‘기간’을 필요로 한다.

 

‘시간’이 아닌 ‘기간’이다.

나는 외국어 공부가 운동과 상당히 닮았다고 늘 강조한다.

1개월간 하루에 12시간씩 웨이트 운동을 한 경우와(360시간) 하루에 1시간씩 1년을 지속한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좋고 건강한 몸을 갖고 있을까?

 

 

 

---

 

4.  스크립트/암기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오픽을 준비해도 끝끝내 AL의 산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문제의 중심에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담지 않거나 스크립트 암기 방식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발화 내용이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문제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명심하자. 언어 전문가의 귀는 그렇게 쉽게 속일 수 없다.
암기 방식에서 오는 부자연스러움은 굉장히 여러 측면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평가자 입장에서는 의외로 판단하기 쉽다.

오픽은 16개의 문제에 답하기 때문에 전문가 입장에서는 응시자 실력을 분석할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

 

 

 

---

 

믿기지 않으면 한번 관점을 바꿔보자.

만약 당신이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 구술시험 채점관이라면 외국인들이 외운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정말 질문에 대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있는지 구분하지 못할 것 같은가?

 

AL이 목표라면 하루라도 빨리 스크립트의 굴레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

 

AL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유창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다.

 

단, 오픽 채점관은 당신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경우에 좋은 점수를 준다.

 

오픽 AL 4관왕인 나의 최근 경험이 그런 확신을 준다.

 

 

 

---

 

5.  질문에 대한 답을 정연하게 말하자

 

AL의 벽을 넘지 못하는 응시자들 중에는 1) 발화량은 많은데 질문과 핀트가 맞지 않는 대답을 하거나, 2) 대화가 중간에 삼천포로 빠지거나, 3) 내용의 구성과 흐름이 정연하지 않고 뒤죽박죽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발화에 집중하느라 스스로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는 어쨌든 열심히 뭔가를 말한 기분이라서 좋은 점수를 기대한다.

질문이 요구하는 답이 아니거나 답변의 방향이 중간에 바뀌는 것은 암기에 기반해서 말하는 응시자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발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자신이 당장 말할 수 있는 스크립트로 방향을 전환하기 때문이다.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AL등급이 목표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로 정연하게 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질문을 들을 때는 질문의 내용 이해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들을 때 재빨리 자신의 경험과 기억 속에서 소재를 찾아내 추상적으로라도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 다음 발화를 해나가면서 그 추상적이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6.  다개국어자는 약간의 텀을 두고 연속적으로 응시하면 좋다

 

오픽은 언어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유형이 동일하다.
따라서 오픽 영어를 준비하는 분들 중 다른 언어로도 응시할 의향이 있는 분들은 1~3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연달아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언어가 달라도 시스템과 유형이 동일하므로 영어 자료를 재활용할 수 있고, 오픽 영어 때 준비하고 갖춘 감각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다.

심지어 본인 서베이에 기반한 질문이 주어지므로 일부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내가 직접 경험했다.

 

 

 

---

 

참고로 나는 오픽 AL 4관왕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강의나 교재도 참고하지 않았다.

내가 오픽 영어 준비 과정에서 참고한 무료 자료를 어떻게 다른 언어 버전으로 스마트하게 재가공해서 활용했는지는 아래의 후기 포스팅의 후반부를 참고 바란다.

 

오픽 AL 4관왕의 중국어 오픽 AL 후기 (Feat. 30대 아재)

 

---

 

자, 이렇게 15년간의 외국어 덕질과 오픽 AL 4관왕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얻은 오픽 AL 취득 비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몇 가지 소개했다.

사실 이 외에도 더 전달하고 싶은 내용도 많고, 꼭 오픽이 아니어도 외국어 공부 과정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 꿀팁들이 너무나 많지만 포스팅으로 담기에는 내용이 방대하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지난 15년간 외국어를 직접 공부하고, 배우고, 활용하고, 가르치며 얻은 인사이트와 외국어 공부 방법론을 총정리하고 엑기스만 뽑아 만든 전자책인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을 준비했다.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을 통해 외국어 공부의 본질과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각 단계별 학습자들을 위한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특별부록으로 오픽 AL 4관왕이 생각하는 AL의 본질과 공부 꿀팁을 전수하고자 한다.

 

---

《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전자책) 》

📚 《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 》 ✍️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전자책)

 

---

 

《오픽 AL 4관왕의 외국어 공부 꿀팁 모음집》은 학창 시절의 나처럼 오픽 준비를 포함해 외국어 학습 과정에서 주변에 이렇다 할 마땅한 멘토가 없는 분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스마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제작했다.

비대면(설문지 작성+이메일 답변), 익명 보호, 부담 없는 가격 등이 장점인 오픽/외국어 학습 E-mail 멘토링 서비스와 함께 이용하면 개인적인 궁금증 해결과 고민상담도 가능하다.

* 현재 프로모션 초기 단계로, 모든 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 중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오픽(OPIc) 멘토링 서비스 (Feat. 오픽 AL 4관왕)